▲ '대전경제 그랜드플랜 30' 올해 1분기 성과 인포그래픽.<대전시 제공> |
■대전경제 그랜드플랜 30 추진 성과
올 1분기 실업자 8000명 감소…고용률 64.6%
‘세계경제 둔화’수출규모는 17% 감소 아쉬움
市 2분기 규제프리존 등 기업지원 정책 추진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벤처기업ㆍ연구소기업 수와 광공업생산이 늘어나는 등 올해 1분기 ‘대전경제 그랜드플랜 30’이 성과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과 중국 등 세계경제 둔화로 수출 규모가 17%가량 감소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24일 시가 추진 중인 ‘대전경제 그랜드플랜 30’1분기 추진 성과 발표에 따르면 대전지역 실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8000명이 감소하고 취업자는 1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청년실업률(1분기)은 9.6%로 전국평균 11.3%보다 1.7%p 낮았으며, 고용률은 64.6%로 특광역시 평균 63.3%보다 1%p 높게 나타났다.
이는 대전시가 지역 중견ㆍ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채용계획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6개 분야 64개 사업이 담긴 ‘청년 취ㆍ창업 프로젝트’와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1분기 벤처기업은 1191곳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곳이 늘어 9.6%가 증가했으며, 사회적경제기업도 502곳으로 90곳 늘어나 21.8%가 증가했고, 연구소 기업은 99곳으로 36곳 늘어 57.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 기업 지원 자금을 2900억원에서 3000억원까지 확대하는 한편, 456명의 기업 도우미들의 현장 활동 강화, 시장중심 기술사업화 구축 사업 등 적극적인 기업지원 정책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공업 생산은 가죽, 가방 등 제조업이 204.3%, 음료 제조업 46.7%, 자동차 제조업 24.6%, 화학제품 제조업 21.2% 증가를 보여 광공업생산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2%가 증가했다.
다만, 미국, 중국 등 세계경제 성장의 둔화로 수출 규모는 6억 1200만달러로, 1억 3100만 달러 줄어든 17.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2분기부터는 ‘지원은 높이고, 규제는 낮추고, 폭을 넓히는’ 제도ㆍ규제를 정비하는 공격적인 기업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규제프리존’추진과 ‘스마트제조혁신 성장기반 구축 사업’, ‘수소인프라 구축 신뢰성센터 건립’ 등 정부에 사업을 제안하고 ‘SW융합클러스터 구축’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대전경제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중환 시 과학경제국장은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로 수출부진과 내수경기가 위축되는 녹록치 않는 경제상황을 감안해 내부 유연성을 높여 대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해 선제적이고 역동적인 경제성장 정책을 펼쳐 대전경제의 성장판을 확대하는 데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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