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수창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심수창( 0승0패 평균자책점 1.69) VS 두산 장원준( 2승0패 평균자책점 3.86)
한화 이글스가 연패 탈출을 위해 심수창의 또 한번 호투를 기대한다. 상대는 통산 99승의 장원준이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올 시즌 두산과의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이태양이 2회 말 김재환에게 3점홈런을 맞고 끌려갔다. 한화는 4회 초 김경언의 2점홈런으로 한 점차까지 쫓아갔지만, 더는 추가점을 얻지 못하며 2-3으로 패했다. 한화는 송창식, 권혁, 윤규진, 정우람 등 필승조 대부분이 경기에 나섰다. 공 3개를 던진 정우람을 제외하면 이날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화는 심수창을 선발로 내세운다. 심수창은 올 시즌 1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 중이다. 손가락 부상으로 지난 19일 부산 롯데전에 처음 출전해 5.1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4회까지는 롯데 강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140km초중반의 직구와 언더핸드, 사이드암 2가지 투구폼으로 던지는 포크볼이 위력적이다. 변칙 투구로 상대방을 괴롭힐 수 있다. 포크볼 제구가 관건이다. 여기에 롯데 전에서 82개의 공을 던질 정도밖에 안 던져,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은 장원준을 선발 출전시킨다. 장원준은 올 시즌 3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넥센 전에는 6이닝동안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장원준은 현재 개인통산 99승으로 100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140km 초반의 직구를 구사하며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체인지업도 효과적으로 구사한다.
한화 타선은 전날 단 2점만 뽑아내는 극도의 타격 부진을 겪었다. 1번과 3번 타순이 관건이다. 전날에는 하주석과 신성현이 각각 1번과 3번을 맡았지만, 젊은 선수들에게는 부담감이 있다. 경험 많은 선수들을 배치해야 한다. 또한, 김태균과 로사리오의 장타가 나와줘야 한다. 초반 점수를 빨리 뽑고, 대량 득점을 만들어야 투수의 부담감을 줄여줄 수 있다.
한화가 100승에 도전하는 장원준을 무너뜨리고 올 시즌 두산에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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