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언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2-3 한 점 차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한화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태양을 선발 등판시켰다. 반면 두산은 3경기에서 3승을 거둔 새 외국인 투수 보우덴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화는 두산과 홈런 1개씩을 주고받으며 2-3 한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한화는 필승조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결국 1점차로 석패했다. 한화 타선은 이날 6안타 1볼넷 2득점에 그쳤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3승 15패를 기록했다.
두산이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2회 말 선발 이태양이 1사 1,2루에서 김재환에게 초구를 통타당하며 3점 홈런을 허용했다. 115km커브가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몰렸다. 전날 만루홈런을 친 김재환이 이날 첫 타석에 또다시 홈런을 치면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는 3회 초 1사 만루 찬스를 놓치면서 분위기가 다운되는 듯했다. 하지만, 4회 초 1사 후 로사리오가 2루수 깊숙한 내야안타로 출루한 후 김경언이 두산 선발 보우덴의 144km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측 폴대를 맞는 2점짜리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경언은 자신의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는 이태양을 4회 1사에 교체한 후 송창현, 송창식, 권혁, 윤규진, 정우람이 이어 막으면서 역전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한화는 타선이 5회부터 9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2-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3.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이태양에 이어 송창현(0이닝), 송창식(1이닝), 권혁(2이닝), 윤규진(1.1이닝), 정우람(0.1이닝)이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김경언이 팀이 한 점 차로 쫓아가는 2점 홈런을 치는 등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하주석과 로사리오, 최진행, 차일목, 정근우는 각각 1안타씩을 기록했다. 반면 신성현과 김태균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아쉬움을 남겼다. 잠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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