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광민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송광민(32)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송광민은 지난해 4월30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엔트리에서 빠진 후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렸다.
송광민은 KBO리그에서 8시즌 통산 498경기 타율 2할7푼5리 426안타 47홈런 19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4시즌 주전 3루수로 뛰면서 103경기 타율 3할1푼6리 123안타 11홈런 58타점으로 만점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외야 수비 훈련을 병행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다 1군 12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다.
재활을 마친 송광민은 지난 13일부터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면서 실전 감각 회복에 주력했다. 7경기에 나서 19타수 5안타 타율 2할6푼3리 1홈런 4타점으로 타격감을 회복했다. 특히 22일 상무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현재 주전 3루수로 신성현이 자리 잡고 있다. 신성현은 16경기에서 타율 3할4푼7리 17안타 2홈런 7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득점권 타율과 삼진 개수가 높다. 신인으로서 아직 한계가 있다.
송광민은 1군 경험이 풍부하고 타격에서 장점이 뚜렷한 선수다. 최근 최진행이 주전 야수 한자리를 꿰차면서 한화는 타격이 좋은 오른손 대타 자원이 필요했다. 이성열과 이종환의 활용이 겹쳤다.
송광민의 합류로 한화는 내야수 오선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와 함께 이날 투수 이태양이 1군에 등록되면서 외야수 이종환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송광민이 한화의 또 다른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잠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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