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뷰티 플래너, 이인영 미용실 원장 |
선크림을 고를 때 우리는 SPF지수를 확인하고 구매를 한다. 그럼 SPF 지수가 높으면 자외선 차단에 안전할 수 있을까? SPF지수가 15인 제품의 차단 능력은93%, SPF 지수 30인 제품은 97%, SPF 지수 50인 제품은 98%로 자외선 차단능력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차단력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화학물질이 들어가게 되므로 무조건 높은 지수만을 선택하는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광분해되고 닦이고 지워지기 때문에 그 시간만큼 차단 효과가 지속될 수 없기에 중간에 한번씩 더 바르는게 효과적이다. 매일 바르는 필수아이템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권장량:자외선 차단 지수보다 더 중요한건 바르는 양이라고 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의 권장량은 백원 동전의 크기, 집게 손가락의 한마디 정도의 양을 뭉치지 않게 골고루 펴 바르는것이 중요하다.
*바르는 부위:자외선에 노출이 가장 심한곳을 코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입술과 귀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입술, 귀, 목, 턱 아랫부분까지 꼼꼼하게 발라줘야 한다. 자극이 되는 눈 주변은 피하되 선글라스 착용으로 대신하는것이 좋다. 바를때 문질러 바르면 차단 성분의 화학적 특성 때문에 밀릴 수 있으니 소량을 두드려 여러번 덧바르는 방법이 좋다.
*바르는 시간은 외출 30분 전에 골고루 발라줘야 한다.
*여자들은 화장때문에 아침 일찍 한번만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자외선이 가장 강한 낮시간엔 차단효과를 거의 볼 수 없게 된다. SPF15~30 제품인 경우 자외선 차단 효과는 평균 8시간 정도 유지 되지만, 사실 땀이나 피지로 활동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되므로 2~3시간 마다 덧발라 줘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화장을 할 경우 기초 마지막 단계에 바르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파운데이션이나 콤펙트로 중간중간 점검하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제의 유통기한은 개봉한 날로 부터 1년 사용하는것이 적당하다. 1년이 지난 제품은 과감히 버리도록 한다. 효능은 상실되고 민감한 피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은 어떨까? 6개월 미만의 아기들은 피부가 얇고 흡수율이 높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것이 좋다. 6개월 이상의 유아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성인용 화학적 차단제 보다는 유아전용 물리적 차단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처음 사용하는 아이의 경우 손목 안쪽에 소량을 발라 피부에 이상이 없는지 패치테스트를 해보고 사용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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