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집현전에서 위촉식을 갖고, 김병지와 김태영을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병지와 김태영은 K-리그가 열리는 전국의 축구장 현장을 찾아 대외적으로 K-리그를 홍보하게 되며, 연맹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과 축구 꿈나무를 키우는 유소년 지원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24시즌 동안 울산(1992~2000), 포항(2001~2005), 서울(2006~2008), 경남(2009~2012), 전남(2013~2015)에서 활약한 김병지는 K-리그 통산 706경기에 출전하며, 역대 출전 경기수 1위에 올라있다.
출전 경기수 뿐만 아니라 무실점 경기도 역대 1위(229경기)를 기록 중이다. 2위 최은성(現 전북 GK코치)의 152경기보다 무실점 경기 수가 77경기가 더 많다. 특히, 골키퍼로는 드물게 K-리그에서 통산 3골을 기록, ‘골 넣는 골키퍼’로 유명했다.
김태영은 프로에 입단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전남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K-리그 통산 250경기에 출전해 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아파치’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김태영은 빠른 스피드와 투지 넘치는 수비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2013년 5월 K리그 30주년을 맞아 선정한 K리그 레전드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허정무 부총재는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 홍보대사 요청을 흔쾌히 수락해 감사하다”며 “국민들에게 받은 큰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K-리그 홍보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