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6%, 개인통관 고유부호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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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6%, 개인통관 고유부호 보유

  • 승인 2016-04-19 17:10
  • 신문게재 2016-04-19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난 1년간 보유자수 2배 증가

정부가 발급하는 개인통관 고유부호 보유자가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해외직구시 사용하는 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통계를 분석해 19일 발표했다. 개인통관 고유부호는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직구 등 개인 명의 수출입통관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수출입신고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세청이 발급하는 개인식별부호를 말한다.

주요 발급현황을 보면 올해 2월까지 국내 전체 인구(5155만명) 중 약 6.6%인 337만명이 고유부호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15년 2월까지에 비해 1년 사이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56%(190만건) 남성이 44%(147만건)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2%p 높았고, 인구대비 보유비율도 여성 7.4%, 남성 5.7%로 여성이 남성보다 해외직구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전체 발급건수 중 30대의 비중이 45.3%(152만건)로 20대(81만건)ㆍ40대(72만건)의 약 2배를 차지해, 30대가 해외직구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ㆍ40대ㆍ50대의 발급비중도 지난해에 비해 각각 3.1%p, 1.8%p, 2.0%p 증가해 전 연령대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경인 61%, 부산·경남 13%, 대전·충청 8%, 대구·경북 8%, 광주·전라 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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