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사리오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3차전을 외국인 선수 윌린 로사리오를 선발 포수로 내보냈다.
한화는 이날 1번 중견수 이용규, 2번 우익수 이성열, 3번 지명타자 이종환, 4번 1루수 김태균, 5번 좌익수 정현석, 6번 2루수 정근우, 7번 포수 로사리오, 8번 3루수 신성현, 9번 유격수 하주석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라인업에는 포수 로사리오와 좌익수 정현석이 눈길을 끈다. 로사리오는 올 시즌 내내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로사리오는 전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7로 뒤진 9회 초 포수 마스크를 썼었다.
로사리오는 좌완투수 김경태와 호흡을 맞춰 안정적인 수비 실력을 뽐냈다. 결국 로사리오의 포수 능력을 지켜본 김성근 감독은 이날 선발 포수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썼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 통산 447경기 중 323경기에 포수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국내 투수들과 어떤 호흡을 줄지는 의문이다.
또한 한화는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정현석을 선발 출전시켰다. 정현석은 올시즌 첫 1군에 이름을 올렸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에 나와 타율 6할6푼7리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한화는 팀이 2승8패로 분위기가 다운된 상태에서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과연 김성근 감독이 선택한 포수 로사리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편 로저스는 서산 전용연습구장에서 25개 공을 던졌으며 직구, 커터, 슬라이더 등을 전반적인 구위를 점검했다. 로저스는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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