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자]박덕흠, 중남부 4군의 새로운 정치 리더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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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자]박덕흠, 중남부 4군의 새로운 정치 리더 탄생

새누리당 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ㆍ괴산 당선자

  • 승인 2016-04-14 00:50
  • 신문게재 2016-04-14 4면
  • 김경동 기자김경동 기자
선거구 획정에 따른 괴산군민의 불편한 민심, 19대에 이어 또다시 벌어진 부담스러운 리턴매치에도 박덕흠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며 중남부 4군의 맹주로 부상하게 됐다.

보은ㆍ옥천ㆍ영동ㆍ괴산 지역은 괴산군이 새롭게 더해지면서 충북 전체 면적의 1/3을 차지하는 공룡선거구로 재편됐다. 하지만, 괴산 지역은 이번 선거구 획정으로 인해 선거 거부운동까지 벌어지는 등 극심한 민심 이탈현상을 겪어야 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이 실제 괴산지역은 투표율이 51.8%에 불과해 충북에서 가장 적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민심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당락이 갈릴 것으로 예측됐다. 무엇보다 박 당선자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구 획정안에 따른 괴산지역의 불만이 여당인 새누리당에 향하고 있고 상대 후보 역시 지난 19대 총선에서 큰 격차를 내지 못했던 후보와의 리턴매치 등 여러모로 어려운 환경에서 치르는 선거였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괴산 지역을 꾸준히 방문하고 지역 밀착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는 등 전략이 먹혀들어가 승기를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4개 군 지역에 대한 지지를 유지한다면 새로운 충북의 정치리더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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