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1군 배터리 코치 교체, 소통이 중요해졌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김성근 감독 "1군 배터리 코치 교체, 소통이 중요해졌다"

  • 승인 2016-04-13 18:18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1군 배터리 코치를 모두 교체한 배경을 밝혔다.
 
한화는 13일 대전 두산전에 앞서 1군 투수·배터리 코치인 고바야시와 오키 코치를 엔트리에서 빼고 정민태, 신경현 코치를 포함시켰다. 이와함께 한화는 조인성, 김재영, 송주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허도환, 김용주, 이종환을 등록시켰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배터리 코치 교체에 대해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면서 “조인성이 빠져 소통이 확실히 돼야 할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정민태 코치와는 1군에서 처음 함께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송주호 대신 이종환을 올린 것에 대해 “이용규가 복귀했다. 민석이가 대수비나 대주자 역할을 할 수 있다. 대타자원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종환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1타수 5안타 2홈런 2타점 타율 2할3푼8리를 기록했다.
 
한화는 올시즌 신인투수 김재영에게 큰 기대감을 가졌었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선발진 한자리를 꿰찰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제구난에 시달리며 선발 출전 2경기를 포함 총 4경기에서 4.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했다. 결국 김재영은 1군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우선 폼이 안 좋았다. 마산에서 좋아졌는데 또 나빠지더라”면서 “팔이 안으로 감기면서 컨트롤이 안된다. 투수는 자기가 원하는대로 공을 던져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새로 합류한 김용주에 대해서는 “오늘 시합 상황을 보고 선발로 쓸지 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주는 지난 8일 2군 퓨처스리그 KT와의 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와함께 김 감독은 2군에서 머물고 있는 한화 투수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윤규진에 대해 김 감독은 “볼스피드는 올라왔다. 비디오로 봤는데 컨트롤이 왔다갔다 하더라”면서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투구를 멈췄던 심수창에 관해서는 “이번주 2군 경기에 나올 것. 어떤 볼 던지는지 봐야한다”고 말했다. 또 송신영은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배영수는 아직 캐치볼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저스의 복귀와 관련해서는 “며칠 뒤 불펜 피칭에 들어간다”면서 4월 말 이후에나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날 6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아쉬운 병살타를 당한 것과 관련해 “양의지의 판단이 좋았다”면서 “로사리오가 뛰는 게 늦었다. 슬라이딩을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