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인성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포수 조인성과 투수 김재영, 외야수 송주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포수 허도환, 투수 김용주, 외야수 이종환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포수 조인성은 불의의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지난 12일 대전 두산전에서 3회 말 중전 안타로 출루한 후 이용규의 땅볼 때 진루하는 과정에서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조인성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교체될 만큼 단순한 부상이 아니었다.
정밀 검진 결과 종아리 근육 파열로 재활까지 6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화는 허도환을 2군에서 주전 포수로 출전하던 허도환을 1군으로 콜업했다. 허도환은 2군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타율 4할6푼2리 1홈런 4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이와 함께 한화는 신인 투수 김재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재영은 시범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하며 올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선발 출전 2경기를 포함 총 4경기에서 4.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했다. 애초 올 시즌 신인왕 후보까지 거론됐던 김재영의 부진은 더 아쉬움이 남는다. 대신 한화는 좌완 투수 김용주를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김용주는 지난 8일 2군 퓨처스리그 KT와의 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또한, 한화는 좌타자 이종환을 1군에 올렸다. 이종환은 지난 시즌 좌타 대타요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선수다. 올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깜짝 포함되며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2일 엔트리에서 제외됐었다. 타격에서 강점이 있는 만큼 득점기회에서 대타로 활용될 전망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1타수 5안타 2홈런 2타점 타율 2할3푼8리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뽐냈다. 한화는 대신 송주호를 2군으로 내려 보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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