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이 총선 후 새로운 업무체제 전환을 주문했다.
권선택 시장은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가진 유럽출장 후 첫 실ㆍ국장 회의에서 이번 국외출장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시정 추진계획에 반영돼 성과를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이번에 유럽의 과학도시인 독일 드레스덴, 체코 브르노 등과 정식으로 우호도시 협약을 맺는 성과가 있었다”며 “특히 트램 인프라를 잘 갖춘 드레스덴은 대전시가 추진 중인 2호선 트램 건설에 관심이 많았고 도움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들 도시와 실질적 교류와 성과를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13일 총선이 잘 치러지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과 총선 후 새로운 업무체제 추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이번 총선이 지나면 현안사업에 대한 석세스 프로그램(Success Program)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신규사업도 본격 시작할 수 있도록 하라”며 “그동안 총선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미뤘던 사업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채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권 시장은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원에 애도를 표하고 소통하는 직장문화 만들기 등 분위기 쇄신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우리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권위적이고 경색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직원 고충을 상담하고 지원하는 분위기를 만들자”고 밝혔다.
특히 권 시장은 “이번 기회에 조직 상하 간 소통과 신뢰와 화합의 직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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