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86억원, 교육복지우선사업과 교육급여, 통신비, 교복구입비, 컴퓨터 보급 등 14억원
세종교육청이 올해 교육복지 사업에 모두 100억원을 투입한다.
교육청은 12일 2016년 교육복지 지원 정책과 관련한 정례브리핑에서, 누리과정 86억원을 비롯해 교육복지우선사업과 교육급여, 통신비, 교복구입비, 컴퓨터 보급에 14억원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을 위해 모두 3억6000여만원을 들여 11곳의 학교 운영비를 기존 5%에서 10%로 확대해 의식주와 위생, 건강 등에 필요한 운영비 일부를 학생맞춤지원비로 편성해 현물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일반 학생의 참여비율도 기존 10%에서 30%로 늘렸고, 비사업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여건이 불리한 학생들을 위해 교실당 100만원씩 모두 60개 교실에 ‘사제동행 행복교실’을 운영한다.
2억3000여만원인 교육비의 경우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고교 학비(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PC, 인터넷통신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교 학비 지원대상을 중위소득 64% 이하 가정의 학생에서 66% 이하로 확대했다.
교육급여는 모두 5억여원을 들여 연간 초등학생은 부교재비 3만9200원, 중학생은 부교재비·학용품비 9만2500원, 고교생은 학용품비·교과서대금 18만4600원과 입학금·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보 접근 환경 개선을 위해 2억2000여만원들 들여 저소득층 가정에 컴퓨터 100대와 매월 439가구에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교복구입비로 1억2000여만원을 책정했다. 교육구입비 지원을 위해 상반기 중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나머지 86억여원은 만3∼5세를 위한 누리과정(유아학비, 보육료)에 지원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엄마의 손길처럼 따뜻한 인간적 교육복지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더 촘촘한 교육복지망을 구축해 세종의 학생들이 모두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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