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은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송은범( 0승1패 평균자책점 8.64) VS 두산 보우덴( 1승0패 평균자책점 0.00)
한화 이글스 대전 안방에서 연승 도전에 나선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지난 주말 NC와의 창원 원정경기에서 1승2패로 열세를 보였다. 2패를 먼저 당하며 4연패에 빠졌었지만, 지난 10일 경기에서 선발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2-1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12일 한화는 송은범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송은범은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이다. 앞서 2경기에서 1패만을 떠안으며 평균자책점 8.64를 기록했다. 하지만, 송은범은 두산에 강점이 있다. 지난해 6경기 1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로 괜찮았다.
올해도 3월 10일 열린 시범경기 대전 두산전에서 4.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150km대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구위만큼은 검증을 받은 만큼 멘탈적인 부분이 관건이다.
반면 두산은 새 외국인 투수 보우덴을 마운드에 올린다. 보우덴은 지난 6일 국내 데뷔 무대였던 NC 다이노스전에서 8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타자와 적극적으로 승부한다. NC전에서는 포크볼이 좋았으며,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아직 1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제구가 좋은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한화는 타선에서 힘을 내줘야 한다. 지난 창원 NC전에서 타선이 하락세를 보였다. 8일 경기에서 4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2경기에서는 단 1점만을 뽑는데 그쳤다. 주자는 꾸준히 나갔지만, 불러들이지 못했다. 중심타선에서 해결을 해줘야 한다. 김태균과 로사리오는 각각 타율 2할5푼8리를 기록했다. 이용규의 복귀는 희소식이다. 이날 경기에 나설지는 모르지만, 벤치에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다.
한화가 두산 선발 보우덴을 무너뜨리고 2연승을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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