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공익적 캠페인에도 자전거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사진은 세종경찰서와 행복도시 자전거 순찰대가 4대 사회악 근절 등을 위해 한 홍보라이딩. /세종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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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39.4%, 하이브리드 24.9%, 사이클(로드) 11.7%…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자전거 이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 산악자전거(Mountain Bike)를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지만 최근 로드사이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이창운)이 국가자전거교통 정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보유 자전거는 MTB(유사 MTB 포함)가 39.4%로 가장 높고, 하이브리드 24.9%, 미니벨로 16.4%, 로드사이클 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연도별로 구입한 자전거 종류를 보면, 2008년 이전에는 MTB가 70.7%였던 반면, 2015년에는 29.7%로 42% 감소했으며 사이클은 2008년 이전 1.8%에서 2015년 24.9%로 많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MTB는 제주(51.1%)와 울산(46.5%)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고, 전기자전거는 경기도(8.2%)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해 지역적 격차가 있었다.
대전에서도 MTB 소유가 33.0%로 가장 많고, 하이브리드 28.9%, 미니벨로 19.6% 등이며, 충남 역시 MTB가 41.8%, 하이브리드 31.6%, 사이클로드 19.0%다. 세종은 40.5%가 MTB를 소유하고 있고, 하이브리등 38.1%, 사이클로드 14.3% 등이며 충북은 MTB 34.2%, 미니벨로 22.8%, 하이브리드 20.2%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MTB를 많이 보유하고, 여성은 미니벨로를, 연령별로는 젊은 층은 사이클을 좋아하고 고령층은 MTB를 선호했다.
신희철 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전거 선호가 사이클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자전거 정책에도 이러한 추세와 성별 연령별 선호를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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