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기능 경기대회 폐막식이 11일 송석두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내빈, 입상선수 및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열렸다.<사진=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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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 열전… 37개 직종 138명 수상
대전지역 우수기능인 발굴을 목적으로 열린 ‘대전시 기능 경기대회’가 11일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역 기능인들의 축제인 이번 대회는 지난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 충남기계공업고, 동아마이스터고, 대전공업고, 계룡공업고, 유성생명과학고, 대전교도소 등 6개 경기장에서 기계설비, 보석공예, 요리 등 37개 직종 349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시상식에선 37개 직종에서 입상한 138명(금 39명, 은 40명, 동 35명, 우수상 24명)에게 메달과 상금이 수여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냉동기술 종목에서 충남기계공고 오현석(19), 오의릉(18) 형제가 동시에 수상했으며, 충남기계공고가 31개 메달을, 동아마이스터고가 18개의 메달을 따며 대전 기능경기대회 전통 강호임을 증명했다.
이번에 입상한 선수들은 오는 9월 서울시에서 개최되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대전시 대표선수로 참가, 다른 지역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중환 시 과학경제국장은 “지금은 기능이 스펙을 이기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으며, 그동안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온 숙련 기능인들의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기능경기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책을 통해 대전의 우수 숙련기능인 발굴 및 기능존중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으나, 올해는 주력 종목 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해 9월 전국대회에서 종합 10위권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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