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청사 보안실태 점검에 나선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이 11일 오전 세종미디어프라자에 입주한 인사혁신처를 방문, 출입절차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검색대와 스피드게이트, 체력단련실, 사무실 등 꼼꼼히 살펴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이 허술한 보안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사혁신처 등의 보안실태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김 차관은 11일 ‘공시생’ 한 명에게 보안이 뚫리고도 또다시 ‘보안 취약’이 우려되는 민간건물(세종미디어플라자)에 입주한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를 방문해 청사 진입단계부터 사업실까지 단계별 보안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통합상황실 등에서 청사 보안관리 업무보고를 받은 후 통합상황실을 점검하고 3D 안면인식기 시연회에 참석했다. 이어 정부세종2청사와 민간건물(SM타워)로 이동해 이곳에 입주한 국민안전처를 찾아 임차건물 보안시설을 점검하고 출입통제자동문과 체력단련실 등의 보안상태를 둘러봤다.
다시 정부세종1청사로 이동해 종합안내동과 최근 논란의 대상인 인사혁신처가 입주한 민간건물 등을 찾아 검색대와 스피드게이트 운영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정부대전청사를 방문해 청사 주요 출입문과 경계초소 등 방호근무 현황을 점검하고, 출입관리시스템과 CCTV 등 보안장비 구축,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김 차관은 정부청사 점검 이후, “행정자치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청사 보안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청사 보안을 강화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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