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스트리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마에스트리( 0승0패 평균자책점 5.79)
NC 이태양( 0승1패 평균자책점 23.14)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NC전 스윕패 위기에서 출격한다.
한화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3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8일과 9일 이틀간 NC에게 2경기를 모두 내줬다. 어느덧 팀도 4연패에 빠졌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는 투타가 동반부진했다. 타선이 추격할 수 있는 기회에서 3차례나 병살타를 쳤다. 반면 투수진은 선발 송창식이 3.2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된데 이어 등판한 불펜진들이 제 역할을 못하며 1-10으로 대패했다.
한화는 마에스트리를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마에스트리는 지난 5일 대전 넥센전에 선발등판해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점수를 5점이나 내줬지만, 팀이 쫓아갈 수 있도록 마운드를 지켜주면서 한화의 시즌 첫승에 기여했다.
마에스트리는 145km대의 직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가지고 있어 삼진 능력은 검증받았다. 하지만 주자가 나간 위기 상황에서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물음표를 남겼었다.
마에스트리는 KBO리그 최강 타선인 NC를 상대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반면 NC는 한화 킬러인 이태양을 마운드에 올린다. 이태양은 지난 시즌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53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태양은 지난 5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2.1이닝 4피안타 4볼넷 6실점(6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특히 2회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구속은 140㎞대 초반까지 나오며 커브, 싱커,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다.
최근 한화 타선이 집중력을 잃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병살타를 3개나 칠 정도로 경기가 안풀렸다. 타선의 짜임새가 떨어진다는 평이다. 매일 선발 라인업이 바뀔 정도로 안정감이 떨어지고 있다.
한화가 마에스트리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NC와의 첫 대결에서 시리즈 스윕을 면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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