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 줄다리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이 8일 개막식 행사에서 열린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열리는 인증서 전달식은 기지시줄다리기 보유자인 구자동 옹의 문화유산 헌장 낭독, 민속축제 개회 선언, 등재 인증서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인증서는 당진 기지시줄다리기와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공동 등재된 영산줄다리기와 의령큰줄땡기기, 밀양감내게줄당기기, 남해선구줄끗기, 삼척줄다리기 등 6개 지자체가 함께 받는다.
인증서 전달 이후에는 나선화 문화재청장과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의 축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기획전시 개막식 등이 열린다.
줄다리기는 전통 농경사회에서 조상의 얼과 숨결이 깃든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음악·놀이·제의 등이 결합한 농경의례이자 종합예술이다.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는 마을의 액운을 물리치고, 풍년을 기원하며 주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전승돼 온 고유의 민속행사로 지난 1982년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됐다.
줄다리기 행사에 사용되는 줄은 직경 1m, 무게가 40t에 달한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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