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은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송은범( 0승0패 평균자책점 9.00) VS 넥센 피어밴드( 0승1패 평균자책점 1.50)
한화 이글스가 송은범을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3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넥센과의 이번 3연전에서 1승1패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5일 홈 개막전에서는 타선이 폭발하며 9-5로 이겼다. 하지만 6일 경기에서는 선발 김재영이 조기에 강판 당한데다 믿었던 불펜도 부진하며 4-6으로 역전패했다.
한화는 선발로 우완투수 송은범을 출전시킨다. 송은범은 지난 1일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서 3이닝만을 던지고 내려왔다. 15타자를 상대해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50km에 이르는 직구는 위력적이지만 제구가 좋지 않았다. 특히 주자가 나가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송은범이 5이닝 이상을 버텨줘야 한다. 앞서 4경기에서 한화는 단 한번도 선발 투수가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확실한 선발 자원인 로저스와 안영명이 빠져있는 상황에서 나머지 선발 자원들이 부진하다.
넥센은 좌완투수 피어밴드를 출격시킨다. 피어밴드는 지난 1일 롯데전에서 6이닝 1자책점 호투했지만 팀이 1-2로 지면서 첫 승에 실패했다. 지난해 피어밴드는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올시즌은 KBO리그 2년차인 만큼 한 층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좌완투수로 뛰어난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한화는 선발이 불안한 만큼 결국 타선이 해줘야 한다. 2번타순에 김경언이 배치되면서 좀 더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축했다. 김경언은 4경기에 나와 8타수 4안타 타율 5할을 기록했다. 중심타선의 장타력이 살아난다면 대량 득점이 가능하다. 하위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신성현이 키를 쥐고 있다. 신성현은 4경기에서 14타수 5안타 타율 3할5푼7리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신성현이 1회말 2점을 앞서가는 상황에서 병살타를 치며 공격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 송은범이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첫 위닝시리즈를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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