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및 시민단체 호남선 직선화 서대전역 KTX 호남연결 증편 촉구 한목소리
대전지역 경제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호남선 직선화와 서대전역 KTX 증편 호남 연결을 위한 대응 수위를 높이는 등 150만 시민들의 성난 민심을 대변했다.
대전 경제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회의 공동대표자들은 6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오송과 공주를 지나 광주로 이어지는 호남선 KTX개통은 국민 축제속에 개통돼야 할 국가 기간철도가 시민 교통불편, 충청과 호남의 단절, 비효율성 등 오히려 문제를 안고 있기에 바로잡아야 한다”며 “서대전역 KTX의 호남 연장 운행과 증편, 호남선 직선화 사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대전역은 KTX 운행횟수가 1일 62회에서 호남선 KTX 개통으로 현재 18회로 줄어들면서 교통불편과 역 이용객이 줄어들었다.
이들은 “주변 상권은 생기를 잃고 경제권이 무너져 지역상인의 경제적 타격이 엄청나다”고 KTX 증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저속철 논란의 해결책으로 제시됐던 호남선 직선화 사업에 대해 국토부도 사업의 타당성을 공감하고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지만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이 됐다”며 “일반열차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국민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오는 8월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서대전역 KTX 운행횟수 증편을 요구하며, 이번 요구가 무산되면 시민이 집단행동에 나설 예정임을 밝혔다.
강도묵 대전 경제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자회의 대표의장(대전충남 경총회장)은 “대전ㆍ충남과 호남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호남선 직선화 사업을 제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며“서대전역 경유 KTX를 호남까지 연장 운행해 줄 것과 증편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3월 대전 중구발전협의회는 관련 호소문과 함께 주민 12만명이 참여한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전달했으며 재전 호남향우회도 서대전역 경유 KTX운행 횟수 증편 등을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에 요청한 바 있다. 총선을 앞둔 지역 정치권도 서대전역 KTX 증편과 호남선 직선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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