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에 첨단 도시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U-City(유비쿼터스-도시 기술) 체험장이 들어선다.
대전시와 세종시는 국토교통부의‘유시티 체험형 테스트베드’구축을 위한 대상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정과제로 수행중인 ‘U-City 고도화 연구’의 핵심과제 중의 하나인 U-City 체험형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전국 7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대전시와 세종시 2곳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U-City는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24시간 가동되는 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원격으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도시모델이다.
앞으로 두 도시에서는 R&D 성과물의 적용과 실증, U-City 정책의 확산 및 시민들에게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우선 대전시는 통합정보센터가 있는 도안신도시와 유성 족욕체험장 일대에 유시티 고도화 연구개발사업(R&D)에서 만들어지는 각종 서비스를 시험하고 시민들이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구축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유시티통합센터와 112ㆍ119간 CCTV 영상지원체계를 시범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만큼 국토부 R&D사업에서 개발되는 U-재난, U-스마트안심, U-플랜카드, U-주차장 서비스 등을 연계해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코스를 만들어 운영할 방침이다.
세종시에는 국토교통부 R&D 사업으로 개발한 112ㆍ119 긴급출동 실시간 영상제공 서비스 등 9개의 U-서비스가 도시통합정보센터에 구축된다. 이는 지난 2월 행복청이 국토부의 공모사업을 먼저 인지하고 세종시에 참여를 요청한 후 LH와 함께 노력한 결과다.
유시티 체험지구 사업은 지자체 공모사업이지만, 구축지역이 신도시인 행복도시라 행복청과 LH가 공모에서부터 현장실사까지 세종시를 지원해 왔다.
이에 세종시는 테스트베드 대상지인 2-4생활권내의 도시상징광장과 어반아트리움 거리에 대형 미디어파사드, U-Pole 등 시민체험 시설물을 설치하고 대기ㆍ수질ㆍ교통정보 등 각 부서에서 분산관리하고 있는 단위서비스 데이터를 도시통합정보센터로 통합해 빅데이터 분석 기반 융ㆍ복합 모델 발굴에 나서게 된다.
권선종 대전시 통신융합담당관은 “그동안 도안신도시 등에 유시티 서비스를 구축했지만 대부분 공공서비스에 편중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며 “시민이 체감하면서 첨단서비스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장이 만들어 지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ㆍ세종=윤희진ㆍ박병주 기자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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