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세종시 한솔동 아침뜰 근린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71회 식목일 무궁화나무 심기 행사'에서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무궁화나무를 심고 있다. 세종시 제공 |
전국 최초 ‘무궁화 도시 헌장’ 제정·선포
식목일을 맞아 세종시 곳곳에 무궁화 동산이 조성됐다.
시와 행복청은 5일 한솔동 아침뜰 근린공원과 국책연구단지 앞 금강수변공원에서 나라꽃 무궁화 동산을 만들었다.
우선 시는 아침뜰 근린공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학생, 공무원 등 시민 300여명이 참여해 무궁화 나무 1400그루를 공원과 인근 지역에 심었다. 이 행사에서 무궁화 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무궁화 도시 헌장’을 제정·선포하고, 기념식수 행사 등 무궁화 도시 조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무궁화 도시 헌장은 무궁화도시 조성을 위한 애국정신 함양, 국화로서 지위 확립, 시민과 함께하는 무궁화, 무궁화 보급·확산 등 4가지 기본방향과 원칙을 담았다.
행복청과 LH 세종특별본부도 이날 직원 70여 명이 참여해 묘목 500여 그루를 심었다.
무궁화를 주종으로 주민들이 도심에서 자연스럽게 무궁화를 보고 느끼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고 고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달 18~19일에는 어진동 대통령기록관을 둘러싼 640m의 길이에 무궁화 약 1600주를 식재해 기존 수목이나 시설물 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정부세종청사 입주기관 역시 식목 행사를 갖고 청사 울타리 주변에 무궁화를 심었다.
대통령기록관 무궁화정원 개장에 이어 ‘입주부처 공무원과 함께하는 청사만들기’ 주제로 18개 기관 382명 전 입주기관이 참여해 총 17개동 57곳 울타리 주변에 무궁화 5204그루를 심어 나라꽃 보급에 동참했다.
소정면도 이날 면장을 비롯해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당리 6차선 도로변 유휴지에 무궁화를 300그루를 심고, 태극기 바람개비 조형물을 설치했다.
도담초교는 산림청과 교육부가 추진하는 ‘나라꽃 피는 학교 함께 만들기’ 사업을 통해 받은 무궁화를 심었고, 양지고는 교문에서 학교 정문까지 무궁화를 심어 학생들이 등하굣길에 무궁화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이날 세종시와 ‘나라꽃 무궁화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학교 1학생 1그루 심기 운동, 학교 내 무궁화 동산 조성 등 사업에 동참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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