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통합 이후 매출·영업이익 최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ㆍ사장 박상우)는 결산결과 지난해 매출액 23조7000억원에 영업이익 1조5000억원,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2014년 대비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당기순이익 1000억원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09년 10월 통합 LH 출범 이후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LH는 사업을 진행할수록 손실이 늘어나는 아파트 임대사업 손실구조에도 불구하고 리츠와 민간공동개발 등을 통해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인 게 최대 경영실적에 원동력이 됐다.
또 경쟁적 재고자산 판매체제를 운영해 지난해 총 28조3000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둔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LH의 임대주택 공급량은 2014년 5만9000호에서 지난해 9만4000호로 3만5000호 늘었고, 이 중 사업비 부담이 큰 건설임대주택도 2만9000호에서 지난해 4만9000호로 2만호 늘어 손익지표 개선이 힘든 여건 속에서 달성한 성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총부채는 2014년 말 대비 3조7000억원 감소했으며, 이중에서 이자를 부담하는 금융부채는 2009년 통합 이후 최초로 80조원 대인 89조9000억원으로 떨어졌다.
LH 대전충남지사 관계자는 “부채감축과 영업이익 개선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혁신을 올해도 지속하고 행복주택, 뉴스테이, 주거급여 등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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