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평준화 배정법 반영, 내신·고사 합산… 동석차 처리기준 확대
충남도교육청이 내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도교육청은 4일 천안 고교평준화 배정방법 반영 및 내신성적과 선발고사 합산 총점 동석차 처리기준 확대 등을 골자로 한 ‘2017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충남의 고입은 전기와 후기로 나뉜다. 전기에는 특목고, 자사고, 특성화고, 일반고(특성화학과)의 입학전형이 진행된다. 후기는 특수지학교, 일반고, 특성화고(보통과)가 전형을 치른다.
특목고(충남외고, 충남과학고), 자사고(북일고, 충남삼성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1단계 내신성적, 2단계 면접)에 의해, 특성화고는 내신성적(200점)에 의해, 일반고는 내신성적(200점, 69%)과 선발고사성적(90점, 31%)을 합산한 총점에 의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기 불합격자는 후기에 지원할 수 있고, 후기 불합격자는 미달학교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공주사대부고와 공주한일고의 경우 충남학생들은 일반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고, 타 시ㆍ도 학생들은 전국 단위로 이뤄지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지원해야 한다.
올해 고입선발고사는 12월 16일 시행될 예정이다.
내신성적 동점자 처리기준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1순위 교과 성적, 2순위 출결상황 성적, 3순위 봉사활동상황 성적으로 처리했지만, 올해부터는 추가로 4순위 창의적체험활동 성적, 5순위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성적, 6순위 3학년 일반교과 성적까지 확대해 석차를 매긴다.
내신성적과 선발고사 합산 총점 동석차 처리 기준 역시 지난해까지는 1순위 선발고사 성적, 2순위 내신성적, 3순위 교과 성적, 4순위 출결상황 성적, 5순위 봉사활동상황 성적으로 처리했지만, 올해부터는 추가로 6순위 창의적체험활동 성적, 7순위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성적, 8순위 3학년 일반교과 성적까지 감안한다.
지난해에 이어 천안지역 평준화고의 입학전형은 13개 후기고등학교를 단일학군으로 실시한다.
평준화 학생선발은 중학교 내신성적(200점)과 선발고사 성적(90점)을 합산한 총점의 성적 상위 순으로 하며, 천안시 학교군의 모집 총정원만큼 남ㆍ여 구분 없이 한다.
학교군내 입학전형에서 합격한 경우 성적에 관계없이 선복수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배정한다.
천안 평준화고의 학교배정법은 일반배정, 읍ㆍ면지역 중학교 졸업(예정)자 배정, 체육특기자 배정, 쌍생아 배정, 우선 배정 등이다.
우선배정은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지체장애인 및 뇌병변장애인 암ㆍ희귀ㆍ난치병 관련 환자, 소년ㆍ소녀 가장, 2급 이상 중증 장애부모의 자녀 등이 희망하는 학교에 정원 내에서 진행하며, 국가독립유공자 자녀 등은 정원 외 우선배정 한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 중교 3학년 부장 및 고교 입시담당부장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뒤이어 중교별로 3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입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