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대산공장 5개 협력업체...모기업 지원 아래 시스템 도입
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정성훈)는 지난 1일 충남 서산 대산읍 (주)LG화학 대산공장에서 선진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한 협력업체 (주)태경솔루션, (주)비원, 중원공영(주), 성원파워(주), (주)진양하이테크 등 5곳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KOSHA 18001 인증서’를 수여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은 1999년 안전보건공단에서 위험성평가를 기반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요구조건과 국제노동기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에 관한 권고를 반영해 독자 개발한 안전보건경영체제다.
사업장의 인증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일정 수준 이상인 사업장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해 자율적인 재해예방활동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화학 대산공장은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으로 사내 15개 협력사 중 5개사가 공단의 인증을 받게 됐다.
이들은 모기업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지난해 6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컨설팅과 공단의 실태심사를 거쳐 올해 2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조직 구성원 모두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에 적극 참여해 각종 매뉴얼 및 절차서 등이 개선됐다. 또 현장 위험성평가 강화로 화재, 폭발 등 대형사고 발생의 잠재위험요소를 사전에 찾아내 조처하는 성과를 냈다.
정성훈 본부장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사업장은 인증 전보다 산업재해율이 평균 25%이상 줄었고 산재보험료 감소, 작업환경 및 근로복지 개선, 기업인지도 상승 등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 많은 지역기업들이 인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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