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에스믈 로저스, (우) 이용규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31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엔트리 27명을 확정했다. 김성근 감독은 엔트리 제출 직전까지 고민하다 27명을 결정했다.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로저스와 이용규는 예상대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투수는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송은범을 포함 권혁 김경태 김민우 김재영 마에스트리 박정진 송창식 이재우 장민재 정대훈 정우람 12명으로 구성했다. 유력한 선발 후보였던 안영명이 빠진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FA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심수창도 제외됐다. 시범경기 전까지 주목받았던 좌완 김용주, 김범수도 결국 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대신 오키나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장민재가 포함됐다.
포수는 조인성과 차일목 2명이 포함됐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동안 허도환까지 3명을 포수 엔트리에 넣는 것을 고심했지만, 결국 2명을 선택했다.
내야수로는 권용관 김태균 로사리오 신성현 정근우 최윤석 하주석 7명이 선택됐다. 지난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신성현과 군복무 후 돌아온 하주석, 최윤석의 합류가 눈에 띈다. 강경학의 제외는 의외다. 지난 시즌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올시즌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포함되지 않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오선진도 결국 김 감독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외야수로는 김경언 송주호 이성열 이종환 장민석 최진행 6명이 포함됐다. 시범경기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않았던 이종환의 합류가 눈에 띈다. 이종환은 좌타자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송주호도 안정된 주루 능력으로 개막전 엔트리에 들었다.
한화는 에이스 로저스와 외야수비 핵심 이용규가 각각 팔꿈치 통증과 손목 사구 후유증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수술 후 재활을 거쳐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던 윤규진, 이태양, 송창현도 개막 엔트리에 빠졌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2016시즌 한화 이글스 개막 엔트리
▲투수(12명)= 권혁 김경태 김민우 김재영 마에스트리 박정진 송은범 송창식 이재우 장민재 정대훈 정우람
▲포수(2명)= 조인성 차일목
▲내야수(7명)= 권용관 김태균 로사리오 신성현 정근우 최윤석 하주석
▲외야수(6명)= 김경언 송주호 이성열 이종환 장민석 최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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