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3월30일 1만2000여 팬으로 꽉 찬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 한화이글스 제공 |
‘2016 타이어뱅크 KBO 정규리그’가 1일 전국 5곳에서 일제히 열린다. 이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화 이글스를 비롯한 10개 구단은 팀당 144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올 시즌 개막전을 1일 오후 7시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갖는다. 지난해 아쉽게 ‘가을야구’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대전 홈 개막전은 5일 넥센 히어로즈와 갖는다.
평일에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리는 건 2007년 이후 9년 만이다. 지난해와 경기수는 동일하다.
올 시즌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기존 강팀이던 삼성과 두산의 전력이 지난해보다 약해진데다 한화, KIA, 롯데 등 약팀들이 전력보강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올 시즌 800만 관중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올해 목표 관중수는 지난해 736만 530명(경기당 평균 1만 223명)보다 18% 오른 868만 3천433명(경기당 평균 1만 2천60명)이다.
한화는 지난해 야신 김성근 감독을 영입하며 KBO리그 최고 흥행카드로 떠올랐다.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1일 LG와의 원정 개막전 이후 올 시즌 목표인 ‘가을야구’ 달성 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있는 야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FA최대어 정우람과 메이저리그 거포 윌린 로사리오를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성공하며 ‘가을야구’를 넘어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풀어야할 과제들이 많다.
투수진에서는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와 알렉스 마에스트리 등 5 선발의 활약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타선에서는 김태균, 로사리오, 최진행, 김경언 등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경기를 풀어줘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은 김성근 감독의 리더쉽이다. 김 감독의 리더쉽을 선수들이 얼마나 소화할 수 있을지가 팬들의 궁금증을 더해준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 한화이글스 2016시즌 경기 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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