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 31일부터 선거운동 시작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31일부터 선거운동 시작

  • 승인 2016-03-30 19:16
  • 신문게재 2016-03-30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선거 벽보 게시, 다음달 12일까지 가능

확성장치 활용한 연설·대담도 개최

새누리당 서대전역 더민주 옛 충남도청사서 합동유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선거운동이 31일부터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충청권 27개 선거구에는 출마 후보의 사진과 경력 등이 담긴 선거 벽보가 일제히 게시되고 다음달 12일 자정까지 공직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해진다.

후보와 배우자, 선거사무장·사무원 등은 어깨띠와 표찰을 부착하며 확성장치를 활용한 연설과 대담도 열린다.

인터넷·전자우편·SNS문자메시지, 전화 방식의 지지호소도 가능하다.

다만, 선거운동을 하더라도 선거법에서 정한 선거사무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수당을 받을 수 없다.

후보자를 당선 또는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비하·모욕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각 정당들은 정책과 의사를 알리는 합동유세를 첫 공식일정으로 잡으며 표심 공략에 나선다.

우선,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31일 오후 2시에 서대전역 광장 일원에서 대전지역 국회의원 후보 합동유세를 연다.

7석 전석 확보라는 목표를 위해 새누리당은 지역발전과 현안 해결에 적임자는 집권여당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을 내놨다가 철회한 더민주의 충청인 우롱행위를 규탄하고, 서대전역 KTX 증차 및 호남선 직선화 공약실천 등의 결의를 다지는 의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옛 충남도청사에서 총선 출정식을 갖는다.

선대위 명칭에 경제를 붙인 더민주는 원도심 활성화라는 현안을 비롯한 지역 경제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 정부·여당의 정책을 바로잡는 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다.

시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끝내고 다시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들겠다”며 “경제민주화 실현으로 모두 땀흘려 일하고 그만큼 합당한 대우를 받는 경제시스템, 수도권만이 아닌 전 국토 국민이 잘사는 나라를 건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둔산동에 위치한 대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합동 추모식으로 출정식을 갈음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당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작년 한일 위안부 협상 등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사회의 현실과 지역민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로 첫 행사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갖기로 했다”면서 “시민의 아픔을 함께하는 정당이 정의당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국민의당 대전시당은 제3정당으로서의 기치를 상징할 수 있는 출정식 또는 합동유세 장소를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당으로서 첫 선거이나 선거 결과에 당의 명운이 달렸고 후보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최적의 장소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야 각 당의 충남지역 후보들은 한 자리에 전원이 모이기 어려운 만큼, 자체 선대위 발족식 겸 출정식으로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