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 조기집행 등 기대감 반영
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가 10포인트 넘게 반등하며 두달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건강도지수는 중소제조업의 경기전반을 예측하는 지수로 100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본 업체가 많다는 뜻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양찬회)는 266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4월의 건강도지수를 조사한 결과 94로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건강도지수는 지난해 10월 90 이후 4개월 내리 하락하다가 올 3월 82.5로 올라섰고 4월 11.5포인트 뛰며 94를 기록했다.
내수부진과 대외악재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조기집행 노력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건강도지수 전국 수치도 3월(89.2)과 비교해 3.8포인트 오른 93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건강도지수는 3월 88에서 9.7포인트 오른 97.7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지난 4개월 동안 60대를 머물다 83.6으로 18.6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도 3월 82.9에서 91.7로 8.8포인트 올랐다.
이와 함께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상 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70.6%), 인력확보난(48.4%), 인건비 상승(41.8%), 업체 간 과당경쟁(30.4%), 원자재 가격상승(19.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애로사항 중 인력확보난,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상승은 전달 대비 10%포인트 가량 상승했고 내수부진, 업체 간 과당경쟁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2로 전달 70.1%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평균가동률이 80%는 넘어야 정상가동으로 본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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