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도시 건설 진행률. |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강화 목표로 민관 투자 견인
오는 2030년까지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모두 107조원이 투자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건설 사업기간인 2030년까지 정부 예산(국비 8조5000억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예산(14조원) 등 22조5000억원 외에 주택과 편의시설 등에 대한 민간투자(건축부문, 부지는 제외) 예상액 84조3000억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106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전체 투자금액(107조원)은 개발계획(34차, 토지이용계획)에 명시된 시설별 용지면적과 1단계(2006~2015년)까지 실제 투입된 시설별 건축비를 근거로 산출됐으며, 향후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다소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민간투자 중 행복도시 거주인구 목표인 50만명의 주거시설에 대한 금액이 49조원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으며, 시설용도별 규모는 상가 등 편의시설(22조원), 의료ㆍ산업시설(4조원), 대학교 등 교육시설(3조5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또 공급과 기타시설(4조7000억원),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산하기관(1조2000억 원)에 대한 투자비도 포함됐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1단계(2006~2015년) 개발과정에서 29조원이 투입돼 전체 투자규모(107조원)와 비교하면 지난해까지 도시 건설은 27.1% 완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100조원 이상 투자되는 행복도시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충청권의 건설경기를 부흥시키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겠다”면서 “이는 곧 국토의 균형발전으로 이어져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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