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대전도시철도공사 신규 직원 채용비리 사건으로 사장과 경영이사의 해임이 결정되자, 대전시 일부 공무원들이 내심 반기는 분위기.
대전시가 감사를 통해 사장의 지시로 일부 응시자의 면접점수 조작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을 밝혀내고 그 책임을 물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인데, 시 내부에서는 국장급인 3급 자리에 대한 인사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반가운 기색.
이를 두고 한 공무원은 “이번 사건으로 도시철도공사는 물론 대전시 공직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주고 사기를 떨어트리는 요인이 됐다”며 “남의 불행을 나의 행복쯤으로 여기는 직원도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토로.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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