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영수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겨우 내 개막만을 기다린 야구팬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지난 시즌에는 이승엽의 400홈런과 테임즈의 40홈런-40도루 등 KBO리그 최초라는 대기록들이 많이 나왔다. 올 시즌에도 ‘라이온킹’ 삼성 이승엽이 450홈런과 양준혁이 가진 타자 부문 타이틀을 대부분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두산 장원준이 앞서 이강철(10년, 1989~1998)과 정민철(8년, 1992~1999) 단 2명 만이 달성했던 7년 연속 10승 기록에 도전한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만드는 진기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투수 중에는 배영수가 가장 눈에 띈다. 현역투수 중 최다 기록을 다수 보유한 배영수는 130승 고지에 단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2000이닝 투구 또한 달성이 기대된다. 지난해 FA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정우람은 7년 연속 50경기 출장을 노린다. 박정진은 통산 100홀드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83홀드로 지난 시즌 활약을 이어간다면 올 시즌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송신영은 통산 700경기 출장에 단 7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권혁은 지난해까지 590경기에 출전해 통산 600경기 출장이 무난해 보인다.
▲김태균·이용규 선수/사진=연합DB |
타자에서는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등이 주목된다. 정근우는 KBO리그 통산 최초로 11년 연속 20도루에 도전한다. 이성열은 1000경기 출장에 4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태균은 300홈런에 47개를, 조인성은 200홈런에 17개를 남겨놨다. 이성열은 지난 시즌까지 94개 홈런을 쳐내며 올 시즌 100홈런 달성이 유력하다. 이용규와 정근우는 통산 1500안타에 각각 120개, 158개의 안타를 남겨 놓고 있다. 김태균은 지난해까지 2705루타를 기록 3000루타에 295루타 남겼다. 정근우는 2000루타에 139루타가 모자란다. 김태균은 12년 연속 10홈런, 100안타에 도전하며, 정근우는 11년 연속 100안타 달성을 노린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2471경기를 출장했다. 올 시즌 2500경기 출장이 무난해 보인다. 최다 기록은 김응용 전 한화 감독의 2935경기다.
한편, 한화는 다음 달 1일 잠실구장에서 LG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144경기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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