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현 원장이 28일 KRISS 행정동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열고 이임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KRISS) |
국민의당 비례1번 정치권 출마
오는 30일 연구회 이사회… 차기 원장 선임 절차 결정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총선에 출마하게 된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이 원장직에서 물러났다.
표준연은 28일 오전 10시 30분 본원 행정동 대강당에 신용현 원장 이임식을 열었다.
신 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32년간 표준연에서 정말 행복했다”며 “지금까지 표준연은 내 삶의 터전이었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이어 “정든 표준연을 떠나지만 출연연구소 연구원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과학기술인들이 미래를 여는 일선에서 보다 신나고 경쟁력 있게 일할 수 있는 풍토와 기반을 만드는 역할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신 원장은 국민의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하고자 지난 23일부로 원장직에서 사임했다.
신 원장은 1984년 표준연에 입사해 진공기술센터장ㆍ물리표준부장ㆍ전략기술연구본부장, 원장을 역임했다.
차기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한 일정은 빠르면 오는 30일 결정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전 세종시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선임 계획’관련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안건이 무리 없이 논의될 경우 차기 원장을 위한 공모는 이사회가 열린 30일 당일 또는 다음 날인 31일부터 진행될 수 있다는 게 연구회 측의 설명이다.
갑작스러운 신 원장의 사임으로 그 시급성이 인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표준연는 신용현 원장의 이임으로 신임 원장이 임명될 때까지 박현민 부원장이 직무대행을 하게 됐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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