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부터 소상공인의 수익성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전기료와 4대 보험료, 인건비, 임대료 등의 비용절감을 위한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비용절감 컨설팅은 분야별 전담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한국에너지공단과 사업장 전기절감 방법안내, 계약전력 설정ㆍ전력요금제 변경 등 전기요금 절약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근로복지공단과는 두루누리 사회보험 제도를 통해 보험 사업장 가입을 도와주고, 신규 고용근로자의 보험료를 60%까지 지원받도록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 비용절감 컨설팅을 포함한 2016년도 소상공인 역량강화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사업참여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소상공인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일반컨설팅(비용절감 분야 신규), 역량 점프업 프로그램, 산학협력컨설팅, 무료법률구조지원 등 4개 분야다. 지원예산은 70억원으로 약 6000건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사업영위에 필수적인 전기료ㆍ4대 보험료ㆍ인건비ㆍ임대료 절감 등을 위해 신규 컨설팅 분야로 편입해 경영부담 완화를 도모하는 등 경영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컨설팅 후 신제품ㆍ브랜드 개발 등에 연계지원하는 ‘역량 점프업(Jump-Up)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올해 소상공인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주요 변경 내용을 보면 일반컨설팅은 업종별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이 필요한 경영·기술애로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실 있는 컨설팅 지원을 위해 수행일수를 20일에서 30일로 확대해 추진한다.
또 역량 Jump-Up 프로그램은 컨설팅을 완료한 소상공인이 신제품ㆍ브랜드 개발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대폭 완화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무료법률 구조지원은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법률상담, 소송, 사업전환 및 구조조정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개인회생 및 파산 대상자에 대해 사업자등록증 말소 후 6개월까지 지원기간을 연장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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