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일자리 창출 등 종합대책 추진
전통시장 빈 점포 활용 청년창업도 지원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종합계획도 발표
대전시가 청년의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개선, 활동 생태계 조성 등을 담은 청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청년 대전의 DNA를 깨운다’는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행복키움 청년 취·창업 프로젝트’로 6개 분야 64개의 실행과제를 통해 58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지역산업 수요 맞춤형 창의인재 육성을 비롯해 ▲청년 취업 확대를 위한 기업지원 강화 ▲청년 창업지원 및 벤처기업 발굴ㆍ육성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 창출 ▲능력 중심 인적자원 개발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특히 청년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빈 공간을 활용한 ‘청년 리빙랩’조성, 청년과 함께 해유 프로젝트, 청년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인재육성 장학사업 지속 추진 등 ‘설자리’와 ‘살자리’ 지원을 통해 사회와 소통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도 지원한다. 시는 다음 달 태평시장에서 첫 점포 개장식을 갖고 유천시장에서도 점포 리모델링 후 개장식을 갖는다.
이와 함께 정책대상과 사업성격에 따라 이원화된 시 관련부서를 기획관실 내에 청년 전담조직을 설치ㆍ운영한다. 내년 1월 조직 개편 시 청년정책담당관실로 확대ㆍ개편을 검토 중이다.
시는 청년 종합지원의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청년 기본조례를 만들어 오는 7월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청년 문제는 일자리 외에도 다양한 이슈로 복합적으로 봐야 한다”며 “일자리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청년의 삶까지 포괄하는 종합 대책을 바탕으로 청년 대전의 기틀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신재생에너지 기반 구축과 보급 확대 등을 담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종합계획도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1월 전담조직인 에너지산업과를 신설한 시는 에너지위원회 및 전문가와의 워킹그룹 구성과 연구개발특구의 연구성과 사업을 통해 에너지 산업 육성으로 신성장 동력화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수소 인프라 구축 신뢰성센터 건립과 수소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 등 10대 역점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수소신뢰성센터 건립으로 기술집약적 신산업 발굴과 전국에 산재된 수소에너지, 가스인프라 관련 기업 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기술집약적 첨단산업 육성으로 1만 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