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다문화가정은 어머니의 빈 자리로 아버지와 할머니 손에서 자란 아이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양부모 가정 자녀들에 비해 정서적으로 우울하고 낮은 자존감을 갖고 있으며 낮은 경제수준으로 인해 문화생활은 생각하기 조차 어려운 처지다.
특히 가족간 나들이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지난 1일에는 영화관나들이, 6일에는 서울 남산 전망대와 한국화폐 박물관에 다녀왔다.
해체 다문화가족들이 이번 영화관나들이를 하면서 오랜만에 갖는 기분전환으로 즐거워했고 이런 문화나들이 프로그램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또한 해체 다문화가족이라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소외감이나 심리적 고립감을 경험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집단상담을 진행함으로써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소통방법을 배움으로써 가족들간의 아픔에 대해 이해하고 보듬어주면서 자녀들이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줬다.
당진=허명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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