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루머에 '★들 뿔났다'

  • 핫클릭
  • 방송/연예

악성루머에 '★들 뿔났다'

원더걸스 유빈·달샤벳 수빈 이어 배우 강소라·남보라도 '법적대응'

  • 승인 2016-03-21 14:39
  • 신문게재 2016-03-22 13면
악성 루머로 시름하는 연예계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루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 주말 걸그룹 원더걸스 유빈과 달샤벳 수빈 측이 악성루머와 관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의 뜻을 밝힌 데 이어, 배우 강소라와 남보라도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배우 강소라와 남보라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각종 온라인 및 SNS,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휴대폰 메신저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배우 강소라, 남보라와 관련된 악성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확인된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증권가 찌라시'라는 이름 아래 무차별적으로 배포, 재생산되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으려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가 이처럼 강력 대응에 나선 이유는 하나다. 두 사람이 받은 상처 때문이다. 두 사람 모두 확인되지 않은 속칭 '찌라시'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것은 물론 허위사실에 이름이 거론되면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게 소속사의 주장이다. 최근 일부 여자 연예인들이 성매매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성매매 연예인 추가 명단'이란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됐다. 여기에 이름이 거론된 여자 스타의 경우 수치스럽고 치명적인 내용들의 허위사실과 악의적인 댓글 속 주인공이 돼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윌엔터테인먼트는 “(확산되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해당 글을 추가로 유포하거나 재생산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어떠한 협의나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으로 일관할 것”라고 강조했다.

연예계 악성루머가 나돈 것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다만 대처하는 자세가 그동안 그저 루머가 잠잠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는 쪽이었다면 최근에는 적극적인 자세로 강력 대응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참아봤자 소문은 확산되고 피해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최근 돌고 있는 '성매매 의혹' 관련 악성루머 근절을 위해 가장 먼저 칼을 빼 든 것은 원더걸스 유빈이다. 지난 18일 유빈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유빈에 대한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JYP 엔터테인먼트는 “유빈과 유빈의 가족들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 (법적 대응을 위해)증거 자료를 수집 중에 있으며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법적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이유로 걸그룹 달샤벳의 수빈도 악성루머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0일 달샤벳의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수빈을 둘러싼 근거 없는 악성루머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인터넷 및 다양한 루트의 SNS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만들어진 속칭 '찌라시'로 인해 당사의 소속 가수인 달샤벳 수빈이 여성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매우 큰 정신적 고통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는 “최초 유포자는 물론 악성루머를 생산, 확대하고 유포한 증거 자료를 수집하여 이번 악성루머에 관련된 이들에게 법적인 절차를 밟아 강력히 대응할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