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충남 공주한옥마을에서 열린 국제로타리클럽 3680지구 회장ㆍ총무 연수회 참석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제로타리 대전충남 3680지구(총재 유태식) 차기 회장·총무 연수회가 지난 18일부터 이틀에 걸쳐 충남 공주한옥마을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수회는 오는 7월부터 임기를 맡아나갈 박정기 차기 총재를 비롯해 지역별 임원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로타리클럽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으로 이뤄졌다. 이날 연수에는 12개 지역 73개 클럽의 임원 230여 명이 참석했다.
유태식 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클럽 단위의 성공여부에 따라 3680지구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한국로타리와 국제로타리도 함께 발전하는 것”이라며 “오늘 연수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클럽 운영과 관련된) 멋진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자양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기 차기총재는 인사말에서 “기존 회원분들과 함께 준비해 회원 4000명 시대를 활짝 열어보고자 한다”며 “총재 혼자만의 힘으로는 안되고 우리 3680지구 전 회원들의 힘을 합치면 꼭 이뤄질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개회식 후 본격적인 연수에선 지구운영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박 차기총재는 “지구 회원 1300명을 증강해 총 4000명 회원 규모를 만들 것이고 클럽 회원 수 대비 10% 이상 회원을 늘린 클럽에는 금배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전 회원이 한국로타리 장학 문화재단에 기부해 기부금 70만 달러 조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 “대전충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3680지구가 해외 자매지구를 만들고 글로벌 보조금 사업을 펼쳐 지구의 국제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효배 론볼 전 국가대표 선수의 특강 연수가 진행됐다. 소아마비를 앓아 신체 활동이 자유롭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 자리까지 오른 김 선수는 ‘불가능이란 없다’란 주제로 이야기를 털어놨다. 국제로타리클럽이 소아마비 퇴치를 목표로 활동한 만큼 김 선수의 이야기는 이날 많은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연수에서는 전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3610지구 양지애 연수위원이 ‘회원증강’에 대해 목적과 방법을 일러주었다.
이날 오후 5시께는 회장팀과 총무팀으로 나눠 분과회의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튿날엔 이익환 전 총재의 ‘글로벌 보조금사업의 이해와 사례’에 대한 연수와 각 지역별 운영계획 발표, 차기총재와의 대화가 이어졌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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