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송창식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53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는 안타와 볼넷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5회 안타 2개로 한점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직구(28개)와 커브(4개), 슬라이더(9개), 포크볼(12개)를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다.
송창식은 1회초 이진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유서준과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정의윤, 최승준, 김동엽 세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낸 송창식은 3회 최정민을 중견수 뜬공, 조성모를 투수 땅볼, 김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송창식은 4회초 이진석, 유서준, 이재원을 모두 뜬공을 잡아냈다.
4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선보인 송창식은 5회초 첫 실점을 내줬다. 무사에서 정의윤에게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이어 최승준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냈지만, 이사이 주자에게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송창식은 김동엽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으나 최정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송창식은 계속된 2사 2루 실점위기에서 조성모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창식은 지난 12일 대전 삼성전에서 선발로 나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했다. 박해민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것이 옥에 티였다.
송창식은 지난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면서 67경기에 나와 8승7패 11홀드 평규자책점 6.44를 기록했다. 다소 평균자책점이 높았지만, 팀이 필요한 순간마다 마운드에 올라 투구했다. 올시즌에도 송창식은 선발과 롱릴리프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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