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림프 크림 파스타 |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은 특제 소스나 레시피가 아닌 식재료에 있다. 이탈리아 본연의 음식 맛을 내기위해 식자재 대부분을 이탈리아 현지에서 수입한 재료를 쓰고 있다. 이탈리아 풀리아(Puglia) 지역의 영농조합 그룹인 프렌치스코 데 파도바(Francesco De Padova)의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 페라리 브로스(Ferrari Bros)의 토마토 소스, 디벨라(Divella)의 스파게티 면, 포르치니 버섯크림소스 등 국내 유명 호텔에 공급되는 최고급 이탈리아 식재료가 이 집의 맛의 원천이다. 여기에 착한 가격까지 더할 나위 없는 만족이다.
맛의 완성은 이탈리아에서 12년간 거주했던 신제호 사장의 손맛으로 완성한다. 처음 문을 열었을 당시 자극적인 양념에 길들여진 손님들에게 정통 이탈리아 음식으로 만족시킬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신 사장은 “처음 우리 집의 요리를 맛 본 손님들은 담백하지만 밋밋한 식감에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도 대부분 빈 그릇을 내놓고 보여주고 가신다”며 “국적 불명 퓨전요리에 익숙했던 손님들이 이탈리아 요리 본연의 맛을 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파스타다. 모듬버섯 토마토 파스타와 쉬림프 크림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주력 메뉴로 내놓고 있다.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의 맛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것이 손님들의 공통된 평가다. 피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마르게리타, 포르치니 고르곤 졸라 피자가 주력 메뉴다. 특히 고르곤 졸라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손님들에겐 필수 코스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자도우에 찍어 먹는 향긋하고 달콤한 벌꿀이 입맛이 은근 중독성을 일으킨다.
이 집 맛의 또 하나의 자랑은 '커피'다. 파스타 전문 카페에서 커피를 소개하는 이유는 역시 식재료다. 커피의 원두는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고품격 에스프레소 브랜드 'MONCAFE'사의 제품으로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명품 에스프레소 브랜딩 제품이다.
신 사장은 “대전에서 가장 인정받는 정통 이탈리아 요리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요리 연구와 마케팅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메뉴=쉬림프 크림 파스타 6400원 모듬버섯토마토파스타 6400원 고르곤졸라 피자 6900원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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