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15개 시군에 민간 참여 도시숲 150곳 조성에 나선다.
17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시숲 조성·관리에 민간이 직접 참여하는 ‘도시녹화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키로 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기업·단체를 모집한다.
도시녹화 운동에 참여하는 기업·단체는 해당 도시숲에 기업 명칭 사용 및 기념 표식물 설치가 가능하며, 산림탄소상쇄제도에 따른 산림탄소배출권 활용도 가능해진다.
이번 민간참여 도시숲은 그동안 매년 85억원을 들여 도시녹화에 나서고 있지만, 관 주도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앞으로 도내 15개 시·군 내 도시녹화운동에 활용할 도시숲 조성 대상지 150곳, 관리 대상지 300곳을 확보하고, 민간참여 유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안내 공문발송과 홈페이지, 전광판 홍보 및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개인·단체·기업을 모집, 대상지별로 연결해 조성·관리의 책임을 맡길 방침이다.
참여 방법은 각 시·군 산림부서로 신청을 하면 되며, 도시숲을 직접 조성하거나 조성비용 부담, 수목기증, 도시숲 조성·관리 활동에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하면 된다.
이돈규 도 산림녹지과장은 “도시숲은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도 낮춰주고 평균 10㏈의 소음을 감소시키는 방음효과와 대기정화, 스트레스 해소 등 정서 안정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녹화운동에 도민·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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