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 LG전에서 홈런 친 후 좋아하는 윌린 로사리오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것도 장외포다.
로사리오는 16일 대전 LG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장외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로사리오는 만점 활약을 했다. 첫 타석에 볼넷으로 출루한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볼넷으로 출루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로사리오는 8회 말 LG 정찬헌을 상대로 130m짜리 장외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진가를 선보였다.
경기 후 로사리오는 “3볼 노스트라이크에서 투수가 이전에 슬라이더를 던졌다. 여기에 우리가 크게 앞서고 있어 변화구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직구 타이밍을 노리고 스윙을 한 게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홈런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로사리오는 “오늘 볼넷을 두 개 얻었는데 앞으로 최대한 공을 끝까지 보고 나쁜 공에 방망이가 나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로사리오는 “아직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응하는데 2~3경기가 더 필요할 것 같다”면서 “팀의 훌륭한 선수들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로사리오는 전날부터 아내와 함께 지내고 있다. 그는 “어제부터 아내가 와서 요리도 해주고 한 점이 도움됐다. 웨이트트레이닝도 열심히 하는 게 힘이 나오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로사리오와 김태균 등 중심타선의 활약으로 LG에 8-2로 대승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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