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외국인 선수 에스밀 로저스(31)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감독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기로 한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가 한파로 취소된 가운데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상 선수들에 대한 근황을 전했다.
김 감독은 로저스의 몸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로저스 몸상태는 체크 중이다. 어느정도인지 봐야한다”면서 “던지려면 던질 수 있는데 무리시키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막까지 얼마 안남았는데 페이스가 올라올지 봐야한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오키나와에서 실전투구를 하지않고 런닝과 트레이닝 위주의 훈련을 진행했다. 국내 복귀 이후에는 서산 2군 구장에서 체력 훈련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김 감독은 “로저스는 고치 캠프 때부터 자기 스스로 훈련계획을 세워 훈련했다. 오키나와까지 투구도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하주석, 오선진, 최윤석, 장민석의 몸 상태도 전했다.
오선진과 최윤석, 하주석은 지난해 군에서 제대한 내야자원들이다. 이들이 부상에서 회복하고 돌아온다면 한화 내야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장민석은 오키나와 캠프에서 연습경기 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장민석은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화 외야 경쟁에 불을 붙였었다.
김 감독은 “장민석은 조만간 2군 경기에 나설 것이다. 하주석은 80%정도 몸상태가 됐다. 오선진과 최윤석도 개막까지는 몸을 만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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