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격전지-천안병]'양승조 4선-신인탄생' 관전 포인트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총선격전지-천안병]'양승조 4선-신인탄생' 관전 포인트

분구지역 첫 승리자 초미관심 새누리 주말께 경선여부 결정 광덕·쌍용 등 포함 '도농복합' … 인물론 따른 선택 나타날 듯

  • 승인 2016-03-10 18:37
  • 신문게재 2016-03-11 3면
  • 천안=김경동 기자천안=김경동 기자
[4·13 총선 격전지를 가다] 8. 천안 병

오는 20대 총선에서 최초로 분구된 천안 병 지역구에 어느 정당이 처음으로 승리의 깃발을 꽂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역인 양승조 의원의 4선 성공 여부와 새로운 지역구에서의 신진 정치인 배출이냐도 주요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10일 현재 천안 병 지역구에는 새누리당 이정원, 이창수 후보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으며 천안 갑 지역구로 출마가 예상됐던 최기덕 예비후보도 최근 병 지역구로의 변경을 중앙당에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양승조 의원이 고심 끝에 기존 선거구인 천안 갑에서 지역구를 옮겼으며 국민의당에서는 정순평 예비후보가 등록했으며 이들은 지난 9일과 10일 각 정당으로부터 단수후보 지역 공천을 받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마지막으로 지역구를 변경한 최기덕 후보에 대한 면접을 10일 진행했으며 이르면 이주 주말 간 경선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 병 지역구로 분구된 풍세면, 광덕면, 신방동, 청룡동, 쌍용1동, 쌍용2동, 쌍용3동 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모두 모인 복합 선거구로 정당보다는 인물론에 의한 선택이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다만, 병 지역구 중 풍세면, 광덕면, 신방동, 청룡동, 쌍용 2동이 양승조 예비후보가 19대 총선 당시 출마했던 천안갑 지역으로 양 예비후보는 이 지역에서 2만7262표를 얻어 당시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이 획득한 2만1736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천안 을에서 병으로 변경된 쌍용 1동과 3동은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에 8652표를, 당시 더민주의 전신인 통합민주당에는 5670표를 안겨줘 여야 모두 선거의 유불리를 쉽게 점치지 못하고 있어 쌍용 1, 2, 3동에 대한 쟁탈전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연대에 있어서는 양 예비후보와 정 예비후보 모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양 예비후보는 “아직 중앙당 차원의 공식입장이 없기 때문에 연대에 대해 말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 측 역시 “아직 야권 연대나 후보자 간 연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논의할 단계도 아니다”라며 연대설을 일축했다.

김경동 기자 kyungd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