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백석의 유일한 시집 '사슴'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의 번역시집인 김억의 '오뇌의 무도'와 한국문학사에서 값진 성과로 기록되는 최남선의 '백팔번뇌', 정지용의 '지용시선', 김유정의 '동백꽃' 등을 공개한다.
이밖에도 김동리, 김소월, 신석초, 염상섭 등 문인의 작품집을 감상할 수 있다.
1920~50년대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그리고 6ㆍ25전쟁으로 이어지는 불안과 혼돈의 시대 속에서 작가들이 문학적 전통성을 지키고 현대성을 새롭게 만들어 나갔던 시기다.
강태근 대전문학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연대(年代)'를 대표하는 도서를 만나고 문학의 역사를 돌아보며 '감동의 연대(連帶)'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7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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