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선수는 1997년 대전시티즌 창단 멤버로 2003년까지 7시즌 동안 427경에서 120득점, 55도움을 기록했다.
2014 시즌에는 필드를 떠난지 11년만에 플레잉 코치로 복귀해 대전의 챌린지 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대전의 레전드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2014시즌 후 제대로된 은퇴식도 치르지 못하고, A.F.C 투비즈로 지도자 연수를 떠나면서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갖고 있다.
이러한 팬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본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F.C 투비즈와 친선경기 유치를 추진했으며, 9일 협약식 갖고 6월25일 국제축구대회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김은중은 친선경기에서 풀타임은 아니지만 경기를 뛰면서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며, 대전시티즌도 레전드 김은중의 은퇴식이 성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윤정섭 대표이사는 “창단멤버인 김은중 선수가 대전시티즈을 명예롭게 떠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친선경기는 김선수의 은퇴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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