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은씨 가족사진. |
화제의 주인공은 10년전 베트남에서 청양군 청남면 상장리로 시집와 남편과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는 김시은씨(32).
남편이 평소 마을 대소사에도 솔선수범 참여해 그럴 때마다 함께 일을 돕고 있는 김씨는 2015년 다자녀 모범가정으로 선정돼 충남도지사 표창패를 받기도 했다.
지난달 1일에는 대전MBC 아침이 좋다의 '집 밥을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이런 김씨에게도 어려움도 많았다. 시집와 편찮으신 시부모를 모시고 말부터 배우면서 시작한 한국생활이 너무 어려워 남몰래 눈물을 훔치기 일쑤였다. 그러나 가정을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시어머니에게 하나씩 배우며 노력한 결과 지금은 한국 요리와 살림도 책임지고 있다.
가정뿐만 아니라 동네회관 노인까지 반찬을 챙겨주는 착한 며느리로 소문난 김씨는 “어렵지만 노력하면 못할 것이 없다”며 “앞으로는 남편과 농사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잘 키우며 화목한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빙그레 웃었다.
청양=김지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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