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엄마나라 언어 배우기' 수업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족자녀 학습지원 프로그램, 한국어 교육, 결혼이민자대상 조기적응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가장 먼저 시작된 '엄마나라 언어 배우기'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의 자녀나 배우자가 해당 국가의 언어를 배움으로써 가족구성원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자녀의 글로벌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3월 현재 우즈베키스탄어와 베트남어 반이 개설됐으며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2시간씩 수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또, 지난 5일부터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기초학력 제고를 위한 학습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유치부부터 초ㆍ중ㆍ고등학교까지 다문화가정 자연들을 위한 다양한 과목이 개설돼 있으며 학습봉사자와 1:1맞춤형 교육이 진행될 예정으로 올해 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된다.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육도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한국어교육은 이주여성들의 한국어 실력과 상황을 고려해 초·중·고급반과 찾아가는 한국어(성환, 직산)로 진행되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34회기(1학기)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31일에는 법무부ㆍ한국이민재단의 지원으로 결혼이민자대상 조기적응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초기입국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교육은 1차 시 멘토링, 2차 시 부부교육, 3차 시 법과제도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지난 두 달간 센터직원들이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마련했다”며 “센터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언제든 문이 열려 있는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천안=레티투타오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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