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형 글로벌튼튼병원 원장 |
간혹 몸이 마음을 미처 따라주지 못해서 갑작스러운 운동을 하면서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나이가 많고 적음에 따라 좋아하는 운동도 입맛이 달라지는 것처럼 변하는데,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스포츠 손상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운동의 능력을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대부분은 그것을 간과하고 예전에 내가 어떤 운동을 했는지만 기억한 채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의 량을 따지는 것은 좀 어렵지만 아주 쉽게 기준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즉 운동을 하면서 아프거나, 운동 이후 지속되는 통증이나 불편함이 발생되는 경우는 운동의량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된다.
운동의 중요성은 아주 잘 알려져 있지만 얼마만큼 해야 하는지는 개인의 차이가 너무 많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것을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럼 스포츠 손상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스포츠 손상을 관리하는 스포츠 의학의 가장 중요한 점은 세 가지로서 첫 번째는 예방이며, 두 번째는 부상 후 적절한 진단이며, 세 번째는 적절한 치료다.
여기서 적절한 치료는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지 여부, 즉 운동을 하면서 치료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운동을 중단하고 치료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구별해야 할 것 이며, 치료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과 수술을 해야 하는 것으로 나뉘며, 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어떤 치료를 할 것인지, 수술을 한다면 어떻게 할 건지, 언제 할 건지 등등 결정을 하는 것이다.
첫 번째, 예방은 흔히 운동 전 스트레칭 정도로 생각하는데 너무 안이한 생각이다.
아마추어 선수들이나 프로선수들은 동계훈련도 하지만 평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주된 운동을 한다. 주로 하고자 하는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평소 기본적인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 근력운동은 나이가 들수록 반드시 필요로 한다. 특히 나이가 50이 넘어서면 근육의 감소와 더불어 근력운동의 효과도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해야지 나타나기 때문에 중간에 그만 두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것으로 평생을 한다고 생각하면서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러한 근력 운동도 근력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마치 건강검진을 1년 혹은 2년에 한번씩 하는 것처럼, 근력, 지구력, 순발력, 민첩성, 심폐기능 등 의 검사가 필요하다. 이렇게 검사를 하는 것이 이상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간적 투자가 힘들기 때문에 사실상 프로 운동 선수들 위주로 행해지고 있으나, 향후에는 운동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좀더 활성화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예방적 차원의 검사가 부상을 당하였을 때 회복시키는 기준점이 되기 때문에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두 번째, 스포츠 손상후 적절한 진단이다. 그러나 적절한 진단이 필요하지만 시간뿐만이 아니라, 비용적인 면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잘 판단해야 한다. 불필요한 검사를 할 필요는 없지만 결국은 비용 효율적인 것을 판단해서 검사를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정확한 검사를 할 때는, 비용이 들더라도 MRI 혹은 CT, 동위원소 검사, 초음파 검사들 중에서 적절하게 판단하여 검사해야 한다.
세 번째, 적절한 치료다. 비 수술적인 치료를 우선시 하지만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 치료 이후 꾸준한 재활 치료를 함으로서 부상전의 컨디션을 회복 하는 것이 다시 운동에 복귀할 확률이 아주 높다.
정리해보면 운동 만큼 좋은 것이 없지만 부상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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